경기도농업기술원, ‘과수 화상병 간이 진단 프로그램’ 배포
○ 간단하고 신속하게 과수 화상병인지 판단 할 수 있는 PC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 이미지, 동영상 활용한 실시간 간이 진단 기술
○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 사이버 식물병원 자료실에서도 다운로드 가능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과수 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한 ‘과수 화상병 간이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가에 무료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법을 적용해 화상병 이미지 3만 장 이상의 병징을 활용하여 윈도우용 ‘화상병 판단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G화상병’을 개발했다.
과수 화상병 프로그램은 병 이미지를 촬영하면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줘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수 화상병 간이 진단 프로그램은 농가 및 관련 기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추후 경기도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며, 경기도농업기술원 사이버식물병원 자료실(https://www.plant119.kr)에서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자인 이영석 연구사는 “과수 화상병 간이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들이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적이며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으로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100ha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경기도에서는 배 과수원의 피해를 포함하여 43ha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전국에서 발생할 것이라 예상돼 효과적인 조기 예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배포가 큰 의미가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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