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119구조견 ‘전진’, 80대 치매 노인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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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119구조견 ‘전진’, 80대 치매 노인 극적 구조

남영삼편집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 119구조견 전진실종자 구조 활약

- 지난 2일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다음날인 3일 극적 구조

- 수색 시작 약 1시간 만에 인근 야산에서 발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119구조견 전진, 201812월부터 현재까지 117건 실종자 수색 참여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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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당시 모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최근 북부특수대응단의 119구조견 전진(7, 수컷)’과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가 실종된 치매 노인 A(83, )를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전진이 구조한 대상은 성남에 거주하는 중증 치매 환자 80대 노인 A씨였다. 그의 가족은 지난 2A씨가 집을 나선 후 귀가를 하지 않자, 당일 오후 5시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다음 날인 3일 오후 146분경 경찰 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특수대응단의 119구조견 전진과 김기상 소방교는 오후 3시경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일대를 샅샅이 살핀 결과, 수색 시작 약 1시간 만인 오후 419분경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일대 야산 6부 능선 인근 나무 밑에서 탈진해서 쓰러져있던 A씨를 극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실종된 장소가 검단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야산으로 둘러싸여 시간이 지체되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지만, 구조견의 활약으로 다행히 A씨는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올해로 구조 경력 5년 차의 119구조견 전진은 고도의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지난 201812월 경기도에 배치된 이래 현재까지 117건의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활동에 참여해왔다.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현장, 경기 양주시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대규모 재난 현장을 누비며, 도민의 생명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12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구조견 아롱(8, 수컷), 태공(5, 암컷)과 함께 단체전 3위에 입상하며 경기도 소방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전진2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핸들러 김기상 소방교는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수색을 벌인 결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앞으로도 119구조견 전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도움이 필요한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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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구조견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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