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가평군민 제안 청소년 심쿵 정책」 13개 후보자들에게 전달
지난 4월19일 창립한 ‘가평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대표 신동진)’(이하 실천본부)가 50여일 간의 숙의를 거쳐 선정한 13개의 교육 정책을 「가평군민 제안 청소년 심쿵 정책」(이하 청심쿵 정책)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안된 13개의 「청심쿵 정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희망공약 제안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제안 14개와 2021년 가평교육지원청 혁신 교육 포럼에서 제안됐던 정책 26개, 총 40개의 정책 제안에서 검토 정리된 정책들이다. <실천본부>는 이를 위해 자체회의 4회, 가평군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의 검토 그리고 외부 전문교육 시민단체의 평가 과정을 거친 후 최종 13개의 정책을 정리했다고 한다.
선정된 정책들은 정책 추진 주체에 따라 분류돼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인데, 군의원‧군수 후보에게 12건, 도의원‧도지사 후보에게 4건, 도 교육감 후보에게 6건이 전달될 것이라고 한다. 전달된 제안은 후보자의 판단에 따라 공약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채택한 공약에 대해서 <실천본부>는 해당 후보자와 25일(수) 매니페스토 서약식을 추진하고, 각 후보자의 서약 내용을 공표해 유권자들의 후보자 선택 판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청심쿵 공약」 13개 중에는 청소년 자치배움터로 의정부에서 시작해 현재 김포, 고양, 성남, 안성, 양평 6곳에서 운영 중인 ‘몽실(夢實)학교’를 가평군에도 설립 운영해 달라는 제안, 군청과 교육청의 중간협력기관을 세워 학교와 마을의 수업, 돌봄, 방과 후 학습의 협력을 지원해달라는 제안과 같은 새로운 교육시스템 구축에 대한 제안과 함께 서류상으로만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돼 있어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대안을 마 련해 달라는 제안, 청소년 문화시설에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활성화해달라는 제안과 같은 실생활에서 지역주민으로서 눈여겨봤던 문제의 해결을 요청하는 제안들도 있어 주민 제안 정책의 특징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가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가평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기능대학의 유치 또는 신설, 2023년도 입시전형부터 시행되는 지방의‧약‧간호계열대학의 지방인재 선발에 가평군 학생을 포함해달라는 제안 등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교육 제도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달라는 제안도 눈길을 끈다. 신동진 대표는 “청심쿵 정책 중에는 실현된다면 전국 첫 사례가 되는 제안도 있다. 이런 제안을 가평군에서 첫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평군은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여론이 형성된다면 가평군 인구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아울러 <실천본부>는 가평군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이 성실히 정책 검토를 해줘서 ‘청심쿵’ 정책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행정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건강한 선거문화 조성과 풀뿌리 자치의 실현을 위해 <실천본부>가 의욕적으로 만든 「가평군민 제안 청소년 심쿵 정책」 13개는 아래 표와 같다. 이 정책이 후보자들에게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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