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달라져도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74주년 사단 창설기념행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20일, 사단 창설 74주년을 맞아 월남전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창설기념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상기하고, 6·25 전쟁과 월남전을 거치며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는 호국정신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싸워온 74년 맹호부대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행사에는 맹호·안케패스·두코 등 월남전 참전 전우회와 지역기관단체, 자매결연단체 등이 참석하여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부대 창설을 함께 축하하였다.
또한, 식전행사로 참전용사들을 위한 리셉션 장소를 마련하여 각 단체를 소개하고 월남전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참전용사들은 전시된 사진을 보며, 과거의 기억들을 주변 전우들과 이야기하고 눈가가 붉어지는 등 당시 기억을 회상하고 현역 장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는 K1A2 전차, K9A1 자주포, K-600 장애물개척전차, 120mm 자주박격포, 비호복합 등 13종의 궤도장비를 도열하여 높은 수준으로 발전한 육군 기계화부대의 장비와 든든한 후배 장병들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400여 명의 행사병력이 참석하여 사단 창설을 자축하고 선배 전우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오찬에서는 지역기관 단체장과 월남 참전용사들의 축배 제의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고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환송 간 참전용사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사단장 최장식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날 자랑스러운 부대의 역사는 모두 조국을 위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장병들에게 ‘선배 전우들이 이루어 낸 빛나는 성과를 가슴 깊이 새기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춰 부대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킬 것’을 당부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최우진 상병은 “건강한 모습으로 부대를 방문해주신 참전용사분들을 직접 뵈니 할아버지를 뵙는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로웠다.”며, “나와 비슷한 나이에 참전하셨다는 것이 존경스럽고 후배 장병으로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이번 창설기념일을 맞이하여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축구, 피구, E-sports, 단체줄넘기 등 부대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10개 종목의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신바람나는 맹호부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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