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참사랑봉사회.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으로 참사랑 실천
따뜻한 봄햇살이 비추는 2월 마지막주 토요일인 27일, 가평읍적십자 남성봉사단체인 참사랑봉사회 회원 6명(회장 허인환)이 자원봉사센터 직원 2명과 함께 한동안 주거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 어르신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단장해드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새로 이사를 하게 될 김어르신 주택은 벽지가 노후되어 낡고 곰팡이 자국이 있어 청결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도배, 장판 교체를 가평읍사무소에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참사랑봉사회에 의뢰하였는데 요청사항 외에도 출입문쪽 벽단열, LED등으로 전체 전구 교체를 해주어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생각하는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김 어르신은 “갑자기 살던 집이 팔렸다”며 “집주인이 두달도 기한을 안주고 나가라 해서 정말 살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었다. 하지만 읍사무소에서 내 사정에 맞는 집을 소개해주시고 이렇게 봉사자분들이 깨끗하게 도배, 장판을 해주시니 새집으로 이사간 것처럼 기분이 좋고 주거문제가 해결되니 내 인생에 또다시 봄날이 온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하였다.
오늘 봉사활동을 마치고 허인환 참사랑봉사회 회장은 “처음 실사를 나왔을 때 열악한 환경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깨끗해진 집에서 지내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피곤함도 사라지고 정말 보람되고 기쁘다. 이 맛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동선 가평읍장은 봉사회원들에게 “주중에 각자의 일자리에서 고된 일상을 보내고 편히 쉴 수 있는 휴일을 반납하고 이렇게 우리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봉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씀을 전하였다.
참사랑봉사회는 작년에 집수리 및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일곱 차례 실시하였고 코로나 확산 전에는 매년 10회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 취약계층 주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