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랄랄라 플리마켓’ 7월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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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랄랄라 플리마켓’ 7월 1일 개최

남영삼편집장

가평군 2023년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인 랄랄라(RRR) 플리마켓(이하 랄랄라)71() 가평군 청춘역1979에서 열린다. 지난 56, 62~3일에 이어 네 번째이다. 지역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과 일반인들의 벼룩시장이 함께하는 랄랄라탄소중립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개장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일상생활과 장터 운영에서 생기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또 쓰고(Reuse)’, ‘쓰레기를 줄이고(Reduce)’, ‘재활용(Recycle)’하는 세 단어의 앞글자를 딴 ‘RRR’랄랄라로 읽으며 플리마켓의 이름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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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청춘역1979에서 열렸던 '랄랄라 플리마켓']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설거지 장 운용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하기, 판매 제품 포장재로 종이쇼핑백 재사용하기, 현수막 사용 최소화 등을 랄랄라진행의 원칙으로 정하고 쓰레기 줄이기를 통한 탄소중립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페트병 뚜껑 모자이크 미술 체험과 플라스틱 장난감 분해, 조립 체험을 통해 놀이와 함께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실시했는데, 모자이크 작품은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은 일반인들의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해 페트병 뚜껑 5, 깨끗한 투명페트병 3, 플라스틱 장난감 1, 종이쇼핑백 5개를 가져오는 방문객들에게 장터 할인권과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시간 인정도 해주고 있다.

또한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경매를 진행하고 경매 낙찰금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금으로 모으는 등 진정한 나눔의 경제를 실천하는 기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지병록 청평면장을 시작으로 최병길 가평부군수, 정용칠 가평문화원장, 윤정숙 가평군 일자리지원팀장 등 공직자를 비롯해 행현2리 향기찾아 김정애 대표, 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신동진 사업단장이 각각 기증한 잠바, 캠핑용 의자, 지갑, 썬그라스, 가방, 조리기구 등의 생활용품들이 낙찰이 됐고 총 16만여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랄랄라를 주관하고 있는 가평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의 김종옥 이사장은 경매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나의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나눔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랄랄라 경매장이 기여를 하면 좋겠다며 지역 지도급 인사들의 자발적인 기증이 이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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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청춘역1979에서 열렸던 '랄랄라 플리마켓'] 

한편 지난 526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맞손토크에서 김 지사가 가평군이 탄소중립 관광특구를 추진하면 좋겠다는 제안과 함께 지원 약속을 한 바 있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장터를 열고 있는 랄랄라참여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가평군청 일자리지원팀의 윤정숙 팀장은 청춘역1979는 예전 청평역을 새로운 용도로 업사이클링해 사용하고 있는 곳이어서 랄랄라의 성격과도 잘 맞는 곳이고, 조선시대 상업과 수공업 발전에 기여한 대동법을 주창한 명재상 잠곡 김육 선생의 얼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라며 랄랄라를 통해 청평이 탄소중립 관광의 메카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지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랄랄라71일에 이어 여름 혹서기인 8월은 쉬고 92일과 107일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청춘역1979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70~80년대 여름철 청년 문화의 메카였던 청평의 옛 영광을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랄랄라가 기후위기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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