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가평군 인구 활력 높이기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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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가평군 인구 활력 높이기 사업 박차

남영삼편집장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민간 중간지원조직을 표방하는 <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재혁)>(이하 조합)이 최근 잇달아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가평군 인구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선정된 국가균형발전위의 군지역혁신 사업과 가평군의 청정계곡 하천 유지관리 위탁 사업을 통해 가평군 외 거주 시민의 가평군 살아보기를 통해 지역 인구의 활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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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열린 가평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정기총회]

군지역 혁신사업으로 도시 청년 9명 가평 2달 살아보기 진행

<국가균형발전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군지역 혁신 사업리빙랩 우수사업분야에 러스틱(rustic) 청년, 카페 라이프라는 사업으로 선정되어 도시 청년 9명이 가평군 내 유휴 카페 3곳에서 여름 성수기 ‘2달 동안 살아보기를 추진한다. 2달간 카페 운영과 9명 청년의 역량 강화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 조사, 지역 창업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하여 향후 가평군에 새로운 청년공동체 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일단 조합 소속 21개 마을에서 사업 참여 희망 카페 3곳을 신청 받고, 적절한 카페가 없으면 조합 외 다른 마을들에도 참여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한다. 참여하는 카페와 숙소 제공 주민에게는 임차료도 지급할 예정이다.

청정계곡 하천 유지관리 사업으로 <마을 어벤져스> 9명 모집

가평군의 청정계곡 하천 유지 관리 사업은 경기도 이재명 전 도지사가 추진했던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조성된 편의시설들을 마을공동체가 유지관리하면서 소득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가평천 지역의 북면 도대2, 어비계곡 지역의 설악면 가일2, 조종천 지역의 조종면 운악리 세 곳에서 613일부터 1031일까지 지역별로 각각 하천관리원 7명을 고용한다. 7명 중 4명은 시설 유지관리를 생태 친화적으로 관리하는 <환경보안관>으로, 3명은 주민주도 소득프로그램 개발을 하는 <마을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각각 명명해 선발한다.

<환경보안관>은 마을 주민 우선으로 선발하고, <마을 어벤져스>는 가평군 밖의 청년, 신중년 등 역량 있는 도시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참여할 수 있다. 조합의 유재혁 이사장은 현재 마을에서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다른 일자리에 이미 고용돼있는 상황이어서 미취업 주민으로 일꾼을 뽑다 보면 자칫 이 사업이 일회성 노인 일자리 사업 또는 공공근로 사업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어 선발의 범위를 넓혔다라며 <마을 어벤져스> 선발계획의 배경을 밝혔다.

조합은 <마을 어벤져스> 팀의 다섯 달 가평군 살아보기를 지원하며 개발한 소득프로그램들을 통해 각 마을의 공동체 사업을 도모하고, 이를 추진할 사회적경제 조직을 만들어 향후 지속 가능한 하천 유지관리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플라스틱 방앗간사업으로 하천 유지관리 시너지 효과 도모

한편 조합은 이번 하천 유지관리 사업추진 과정에 플라스틱 방앗간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조합이 경기도 협동조합 공유 협업모델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들을 모아 분쇄하고 녹여서 새로운 다양한 모양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상시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 마을 고령주민들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시범적인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신동진 사업단장은 하천 유지관리 사업 지역은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서 작은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활동을 플라스틱 방앗간사업과 연결하면 환경도 살리고 새로운 소득도 만들어내는 일거양득의 사업이 될 수 있다라며 두 사업 연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가평군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던 21개 마을들이 힘을 모아 작년 4월 창립한 <가평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은 예비단계, 1단계, 2단계를 거쳐 3단계 자립 단계에 오른 마을들의 지원을 통해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과 민관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조합은 적목리-설곡리가 협력해 추진하는 꿀 떨어지는 노랑마을사업, 승안2리의 가평팜파티축제 꿈의 학교사업, 백둔리의 경기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 청평4리의 수제맥주 광장 파티 사업 등으로 조합 소속 마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유재혁 이사장은 이런 마을 주도의 사업들이 활성화되는 게 결국 가평군 인구 활력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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