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지구와 지역 살리기’를 미션으로 창립한 ㈜가평플라스틱솔루션(대표 신동진, 이하 GPS)이 지난 7월 26일과 28일 각각 청평노인복지관(관장 김정민) 및 가평군노인복지관(관장 김인규)과 MOU체결을 하고 탄소중립 기후행동과 ESG경영 실천을 협력하기로 했다. 

GPS는 깨끗한 패트병과 플라스틱 장난감 분리수거를 위한 환경교육과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며 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초기창업팀에 선정된 회사다.

GPS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노인복지관 이용 취약계층에 대한 환경교육과 복지관 동아리의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공동 추진하고, 이를 발전시켜 노인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하는 노인복지관 ESG경영 모델을 만들어가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평노인복지관 김정민 관장은 “복지관의 탄소중립 동아리인 초록봉사단의 활동지원과 함께 패트병 수거와 판매를 통한 ESG경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MOU체결의 취지를 밝혔고, 김인규 가평군노인복지관 관장은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의 교육과 활동, 그리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협력활동에 기대감을 밝혔다.

GPS의 신동진 대표는 “깨끗한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는 것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잘되지 않는 영역이다. 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GPS가 기여를 하면 좋겠다. 노인복지관뿐 아니라 학교와 공공기관은 물론 가평군을 찾는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깨끗한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수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올가을 예비 사회적 기업에 도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GPS는 작년 <가평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종옥)>(이하 조합)이 ‘플라스틱 방앗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추진을 위해 별도의 법인 창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총회 결정으로 만든 자매회사로서 향후 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의 김종옥 이사장은 “마을과 사회적경제 조직 중간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조합과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사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GPS의 공통분모를 발전시켜 주민주도의 자원순환마을과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관광특구 가평군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기업들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려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50년 전체 플라스틱 시장의 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활용할 깨끗한 플라스틱 수급의 어려움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당면한 큰 애로사항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폐플라스틱 수급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관련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수급은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지역 내의 협력을 통해 깨끗한 플라스틱을 수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GPS와 노인복지관의 MOU체결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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