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 새학기 시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가평군보건소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신학기를 맞아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주로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바이러스, 병원성세균, 원충 등에 의해 오염된 물 및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또는 식품 보관상의 문제가 있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이며 단체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 발병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을 벗겨 먹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되는데 생선·고기·채소 별로 분리해서 도마를 사용해야 하며 설사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음용수를 포함한 음식물을 매개로 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역주민의 예방수칙 준수와 더불어 보건소에서는 환자를 조기발견하고 발생규모와 전파경로 파악하는 등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병의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평군보건소는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 야생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고위험군은 60대 이상의 연령대와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숲과 자주 접하는 농업 혹은 임산물 채취업 등 야외활동 직업군이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으로의 발현 가능성이 높아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가평군에서도 지난 3년간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0%의 사망률을 보이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봄철부터 가을철까지 대부분의 계절에서 고르게 발생하며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역감,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환자나 접촉자의 격리는 필요하지 않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방법으로는 ▶첫 번째, 진드기가 몸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긴 팔, 긴 바지 등 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하는 것 ▶두 번째, 야외 활동 전과 중간에 기피제를 뿌리는 것 ▶세 번째,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풀숲을 피하는 것 ▶네 번째, 야외 활동 후에는 바로 털고, 씻고, 빨래하기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나들이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돼 진드기와 설치류를 매개로 한 감염병 유행이 우려된다며, 야외 활동 시 긴 옷 입기와 외출 후 바로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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