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에 5억원 투입
가평군이 교통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비 5억8000만 원을 들여 보행환경개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군은 어린이보호구역 및 교통약자 유동 인구가 많은 군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 500여m 구간에 대해 보행자 음성 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이 구간 5개소에는 센서 감지 기능을 적용한 보행신호 자동 음성 안내 장치 10대가 설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적색신호 시 ‘위험하오니 차도로 들어가지 마세요’, 녹색신호에는 ‘좌우를 살피며 건너가세요’, 녹색 점멸 때 ‘다음 신호를 이용하세요’란 음성 안내가 나와 보행자의 도로 횡단 안전을 돕게 된다.
이곳은 가평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로 최근 3년간 부상자가 9명에 이르는 등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으로 교통약자 보호 및 사고 예방시스템 설치가 필요해 왔다.
이와 함께 군은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횡단보도와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교차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초등학교 주변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바닥 신호등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명지분교를 비롯해 목동·대성·조종·청평 초등학교 등 5개소로 바닥 신호등 1개소 당 어린이·주민 300여 명이 수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군은 지난 9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으로 가평읍 읍내리 545-10번지 일원인 가평유치원 후문 어린이보호구역 내 29㎡ 면적에 어린이 승·하차용 정차대 1개소를 조성 완공함으로써 원활한 차량 소통 및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지역은 어린이 승·하차 표지판이 설치돼 통학 및 학부모 차량이 이용에 있었으나 평일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로 인한 차량정체, 중앙선 침범, 앞지르기 위반, 안전사고 위험 등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아울러 군은 도심, 주택가 등 읍·면 시가지 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과 교통 혼잡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청평면 공영주차장 1, 2구역 조성 사업을 연내 완공키로 했다.
현재 관내 공영주차장은 노상 및 노외 등의 공영주차장 총 20여 개소 970여 면과 사유지 임차지 및 자투리 군유지 등 임시 공영주차장 30여 개소 890여 면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보행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조성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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