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6·25 전쟁 격전지 명예도로명 '평화로' 제정

6월 25일 가평군은 가평읍 호반로 일부 도로 구간부터 북면 화악산로 도로 일부 구간에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명예도로명 '평화로'를 부여하는 제정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춘식 국회의원과 김성기 군수, 서태원 군수 당선인과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최춘식의원은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평화로' 제정의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재조명하여 군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하며 값진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주소로 사용하는 법적 도로명과 다르게 지역의 역사, 문화 등의 특성을 도로 이름에 담아서 기존 도로명 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별칭이며 이를 통해 지역이 가지는 역사, 전통, 지리적 특성을 알리는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154개의 명예도로가 있다.

그 중에는 호구보훈과 관련된 도로명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향후 가평군 '평화로'가 6·25 전쟁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고 유엔사령부 소속의 참전국의 참전비와 현충탑이 위치하고 있어 평화 수호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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