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가평군 삼색포도(청향, 레드드림, 스위트드림) 재배 농가의 첫 신품종 포도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삼색포도는 캠밸얼리보다 숙기가 10일에서 15일가량 빠른 탓에 농가의 노동력을 분산시켜줄 뿐만 아니라 캠밸얼리(2023년 가평군 포도연구회 결정가격 kg당 7,000원)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kg당 13,000원)으로 농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색포도는 무핵품종(씨가 없는 품종)으로 먼저 청향은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어울러져 청량감이 좋은 품종이며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이다. 스위트드림은 풍부한 감미로 노년층이 선호하며 적색포도인 레드드림은 식감과 맛이 훌륭하여 젊은 층에 인기가 좋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2017~2018년 두 번의 국내육성포도품종 보급 시범사업으로 면적 3.2ha에 국내육성 신품종 포도를 보급하였다. 가평군의 동절기 낮은 온도로 남부지방 인기 포도 품종의 생육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내한성(낮은 온도를 잘 견디는 성질)을 극대화시킨 삼색포도를 보급하였다. 삼색 포도는 식재이후 5년 차로 2023년 15톤의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경기도포도연구연합회원 40여명이 가평군 국내육성 신품종 포도 재배현장을 견학차 방문했고, 19일 첫 출하전 가평군농업기술센터의 당도 평가에서는 청향 20브릭스(기준19.5브릭스)등 높은 당도로 우수한 성적을 맞이하였다.

가평군은‘2023년 생산되는 삼색포도가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 작물로써 앞으로도 크게 성장하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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