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달 5곳 설치, 화이자 백신 초기물량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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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달 5곳 설치, 화이자 백신 초기물량 접종

남영삼편집장

내달 지역 접종센터 17곳 마련, 이후 시··구 단위 232곳 순차 개소 

 

질병관리청은 18일 코로나19 백신의 도입 시기 및 물량을 고려해 중앙(1)-권역(3)-지역(250)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별도 설치하는 예방접종 장소로 초저온냉동고 설치, 전처리 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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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질병관리청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 등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우선 2월에는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58500명 분)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4곳과 대구 지역 예방접종센터 1곳 등 5곳이 설치된다.

 

중앙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지난 1,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곳은 지난 15일에 설치 완료됐고 지역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3월 이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대비해 17곳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3월 내 설치하고, 나머지 전국 시··구의 약 232개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 및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예방접종센터약 250곳 중 18곳은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중 나머지 시도 17(경기 2)에 우선 설치된다.

 

한편 행안부와 질병청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산업부·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시·도와 합동으로 3월까지 설치하는 지역 예방접종센터 18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질병청은 지난 119일 예방접종센터 설치장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고, 행안부는 각 시··구로부터 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250개 장소를 확보했다.

 

설치장소는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시설로 가급적 교통이 편리하고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됐으며 자가발전시설, 전기·조명시설, ·난방시설, 환기시설 등을 구비하고 대기-접종-접종후 구역 등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한 장소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정부-지자체 합동점검단은 이 중 18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실내체육관 등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 소방설비, 환기시설 등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지자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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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 구성도()]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규모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전 국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앞두고 설치기준에 부합하는 250개 예방접종센터를 이미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시 지자체와 함께 예방접종센터를 더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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