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재감염 추정사례 2만 6,239명, 전체 감염의 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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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재감염 추정사례 2만 6,239명, 전체 감염의 0.284%

남영삼편집장
○ 3회 감염자는 37명, 방역당국 “국외 상황과 비교시 재감염 발생률 낮아” 

방역당국이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6,239명인 0.284%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추정사례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2회 감염자는 2만 6,202명이며 3회 감염자는 37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감염 누적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의 수준”이라며 “국외 상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재감염 사례 조사 시 재감염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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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 동안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의 재검출 사례조사서에 등록된 재감염 추정사례 정의에 합당한 사례를 감시 대상으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의 누적 확진자 924만 3907명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6,239명인 0.284%로, 이는 영국 10%와 프랑스 3.1% 등 국외 현황과 비교할 때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2021년 12월까지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였는데, 올해 1월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는 재감염이 0.296%로 약 3배 증가했다.

또한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 0.10%와 치명률 0.06%는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률 및 치명률에 비해 각각 63.0%, 50.0%로 낮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향후 재감염 추정사례 증가가 예상되므로 확진 후 주의사항을 지속 강조하고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예방접종의 영향 및 중증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 후 평가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적시에 안내하고 지속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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