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스톱 진료기관, 현장 기능 제대로 하도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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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스톱 진료기관, 현장 기능 제대로 하도록 개선”

남영삼편집장
○ 운영 점검 결과 90%는 검사·진료·처방 등 필수기능 수행 중 
○ 병상 상황 안정적, 확진자 21만명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을 한 곳에서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은 “오늘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의료대책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 3,730곳이다. 이 중에서 검사, 진료, 치료제 처방을 한 곳에서 하는 원스톱 의료기관은 9,906곳이다. 

지난달 이미 가동을 시작한 6,500여곳 원스톱 진료기관의 운영현황을 우선 점검한 결과, 90%는 모든 필수 기능(호흡기환자 진료, 코로나 진단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치료제 처방 정보 또는 담당 약국의 부족 등으로 일부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해 먼저, 적극적인 치료제 처방과 함께 고위험군이 방문예약 등의 방법을 통해 우선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또 감염예방관리 매뉴얼과 교육영상을 제작해서 병·의원에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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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다음 주부터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이 되는지를 중수본과 지자체가 합동 점검을 통해 살펴 볼 예정이다. 

재택치료 환자들에 대한 의료대응체계는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대면진료를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선별진료소의 안내문과 반상회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이송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대응체계도 구비하고 있다. 야간·휴일에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가 173곳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운영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말·야간 등 의료 취약시간에도 공백이 없도록 의료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20일 1,435개 병상에 대해 가동준비 명령을 했고, 현재 당초 목표보다 많은 1,730개 병상이 순차적으로 재가동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병상 상황은 안정적으로 이날 기준 전체 지정 전담병상은 7,080개로 확진자 21만여 명 정도까지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7,200개의 일반 격리병상도 코로나 환자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병상 부족으로 인해 대기 중인 환자는 없고 적시에 입원치료가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총괄반장은 “앞으로도 환자 추이와 입원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보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입원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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