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등급 조정·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방역규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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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등급 조정·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방역규제 논의

남영삼편집장
○ 조규홍 복지장관 “일평균 확진자 9주 연속 감소. 일상회복 지속 넓혀” 
○ “코로나19 병상 3,900여개 → 1,000여개로. 확진자 일 4만명 대응 가능”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이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의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조 1차장은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역량을 감안해 일상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데 이어,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도 단계적으로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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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유행 안정화 추세에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조 1차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9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이며 병상 가동률도 11.5%로서 여력이 충분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병상을 3,900여개에서 1,000여개로 추가 조정하겠다”면서 “이는 일 확진자 4만 명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1차장은 “어제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맞는 첫 새학기가 시작되었다”며 “과거 유행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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