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상태로 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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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상태로 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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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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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밤사이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강'에서 '매우 강'으로 한 단계 더 발달했다.

오늘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고,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 중심최대풍속 169㎞/h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늦은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9월3일)까지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사전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경남(남해안은 이날 밤부터)·제주도(이날 아침부터)는 100~300㎜, 서울과 경기도·충북·경북(동해안 제외)에는 100~200mm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강한 바람도 불겠다. 태풍 영향권에 드는 2일부터 3일 사이 예상되는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와 경상해안에서 108~180㎞/h(초속 30~50m),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서 72~144㎞/h(초속 20~40m)에 달하겠다. 그 밖의 지방에는 36~108㎞/h(초속 10~30m) 세기의 강풍이 불겠다.  

한반도를 지나갔던 제 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돼 기상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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