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설명회에 따른 최종 의견 3월 4일까지 서면 제출
○ 국토부 최종 노선안 변경 불가
○ 3월 4일까지 공람 후 의견 서면 제출
8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설계 노선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3일 남양주시, 5일 춘천시에 이어 가평군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오전 10시, 오후 2시로 나누어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수가 제한되어 입장하지 못한 군민들을 위해 12시에 추가로 더 열렸다. 오전 10시, 12시에 진행된 설명회는 가평읍, 북면을 중심으로 한 군민들이, 오후 2시에는 청평면과 상면 주민들이 주로 참석하였다.
제2경춘국도의 신설은 강원도 춘천시의 예타면제사업이지만 이 노선이 가평군을 80%이상 지나가기 때문에 국토부의 최종안이 나오기까지 많은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4일 국토부의 최종안이 발표된 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 용역을 끝내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설도로가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그 동안 진행된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에 따른 노선계획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백율엔지리어링 대표인 이상윤 박사는 미리 준비한 자료를 통해서 제2경춘국도가 기존 46번 국도와 이격 거리가 너무 가깝고 몇몇 구간에서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박범서 가평고총동문회장은 가평고와 너무 가까이에 인터체인지(IC)와 도로가 건설되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며 가평고와 최대한 먼 지역에 IC를 내고 도로를 건설하라고 주장했다.
가평읍 이장협의회 대표는 이미 용역 진행 중인 철탑 지중화 사업은 무시한 채 이화리 부근에 IC를 내자는 국토부 원안론을 들고 나왔다.
상색리, 두밀리 주민들은 제2경춘국도가 마을을 두 동강 내고, 소음과 분진의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상색리를 지나는 노선은 결사반대한다며 백지론마저 들고 나왔다.
위에도 밝혔고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제2경춘국도는 춘천시 예타면제사업이다. 그럼에도 노선의 대부분이 가평군을 지나기 때문에 가평군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토부에서 최종안을 이미 발표했다.
국토부도 그 동안 부분 변경을 고려한 대안 3가지를 가지고 충분히 검토를 진행하였다.(표와 그림 참고)
가평군 건설과에 문의한 결과 최종 노선안이 변경될 일은 없다고 한다. 박영선 건설과장은 3월 4일까지 공람이 가능하고 공람 의견을 비치된 양식에 의거하여 서면으로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 의견은 개인, 단체 및 마을명의로 제출되어야 하며 그 내용은 합리적이고 정제되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을 적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예를 든다면, 국토부의 검토 중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빗고개 교량통과’를 ‘터널로 통과’로 변경하여 겨울철에 안전하게 도로 이용이 가능할 수 있게 해 달라와 같은 내용과 마을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내용 등 일 것이다.
가평군이 3월 4일까지 제출된 의견을 취합하여 3월 9일까지 국토부에 최종 전달하면 주민설명회의 절차가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