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역학조사관이 뭔 죄?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뭔 죄?
현재 가평군 코로나19 현황판을 살펴보면 20일 확진된 28, 29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28, 29번 확진자는 이미 다 알고 있듯이, 가평읍 금대리에 거주하고 있는 주옥순씨 부부이다.
그러면 왜 아직도 28, 29번 확진자에 대한 동선이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걸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가 자신의 동선에 대해 말을 바꿔 방역당국에 혼선을 주고 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속일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
16일 아침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주옥순TV 엄마방송' 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찜질방에서 자고 남의 집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진 후에 "찜질방을 찾다가 결국 못 갔다. 방송은 집에서 했다"라고 발언을 번복했다.
주씨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번복된 진술을 할 경우, 결국 방역당국의 '카드 내역 조사' 등을 통해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찜질방 방문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진술 번복으로 인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이뿐만이 아니다. 집회관계자들은 광화문불법집회 참가자에게 동선을 숨기기 위해 다음과 같은 문자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을 혼선에 빠드리며 조롱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 과정 중 확진자의 동선은 매우 중요하다. 방문한 곳, 접촉한 사람들로 인해 n차 감염이 이루어지고, 이 감염의 속도는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나와 내 가족, 더 넓게는 대한민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평균 잠복기가 5일인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고령 확진자가 이번 주말까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걱정하여 광화문집회를 참가하셨다면, 대한민국을 생각하여 집회참가자는 자발적으로 검사 받기를 권합니다.
현재 가평군은 주변지역에 비해 인구대비 확진자가 많은 편(춘천은 17번 확진자 발생)에 속한다. 가평군민은 이번 주말에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걱정하여 광화문집회를 참가하셨다면, 대한민국을 생각하여 집회참가자는 자발적으로 검사 받기를 권합니다.
가평군, 코로나19, 확진자, 2단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