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43번, 45번 확진자 이동동선을 남양주시와 포천시에서 공개[가평군민은 신속한 정보를 원한다]
오늘 가평군에서 43, 44, 4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민들은 거의 매일 나오는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가평군 홈페이지
가평군의 안전재난문자는 확진자의 번호만 알 수 있을 뿐, 연령과 거주지역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후의 동선은 군 홈페이지만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아직까지 어제, 오늘의 확진자의 동선조사가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지 홈페이지에서는 어떠한 정보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 확진된 43번[40대, 화도읍], 45번[50대, 포천시]의 정보를 찾아보기 위해 남양주시청과 포천시청의 홈페이지를 검색해보았다. 아직까지 조사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었던 편집장의 눈을 의심케 하는 43번과 45번의 동선이 조사되어 정보 공개가 되어 있었다.
▼43번 확진자[30대, 화도읍]
▼ 45번 확진자[50대, 포천시]
9월 2일 남양주시와 포천시는 가평군으로부터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받고, 즉시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공개했는데, 도대체 가평군은 어느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도대체 안전재난문자의 발송, 역학조사, 동선공개 등 일련의 사항들을 처리하는 가평군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참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까운 춘천시만 보더라도 확진자의 동선을 매우 신속하고 자세하게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림으로 경각심을 갖고,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가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는 듯 하다.
▼ 가평군과 춘천시 안전재난문자 비교
가평군은 확진자의 번호만 안전재난문자로 알려주고, 동선정보의 공개가 늦어서, 확진자가 다년간 곳이 어디인줄 모른다.
이런 이유로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군민들이 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많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인구수 대비 확진자 수가 많을 수도 있다는 합리적인 의구심을 갖는다.
가평군은 신속하고 상세한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군민들에게 알려서 추가 감염을 막을 방안을 지금이라도 마련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