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코로나19 172~173번 확진자 발생 [춘천 293번 관련]
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172, 173번 확진자는 가평읍 거주자로 친구 관계로 파악되었다. 이번 확진자들은 최근 춘천 293번 확진자가 다녀간 춘천의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후, 출입자 명부를 통해 23일 자가격리 통보와 함께 가평군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오늘(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 방역당국은 심층역학 조사를 통해 관내 이동동선에 대해 즉각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일 병상 이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유흥업소 감염과 관련해 지난 21일 손님 또는 접객원을 통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2일 접객원과 손님 등 5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3일에는 유흥업소를 매개로 손님과 접객원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춘천시 보건당국은 110명을 격리 조치하고 추가적인 동선 파악에 나섰다.
강원 춘천시가 최근 4일간 유흥업소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하자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유흥업소발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써 24일 현재 가평군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발생은 162명, 해외입국 사례는 11명이다.
6개 읍면 발생자수는 가평읍이 64명, 설악면이 15명, 청평면이 28명, 상면이 7명, 조종면이 11명, 북면이 18명, 타지역이 19명이며, 현재 자가격리자는 102명이다.
최근 가평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군은 연이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과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위해 가평읍 보건소에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불안하면 누구나 이곳을 찾아 간단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불편하더라도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상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수칙을 실천해 달라”며 “방역지침 미 준수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고발 및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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