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는 하절기에 발생하는 감염병의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절기에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E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살모넬라 및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을 포함한 장관감염증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은 기온 및 습도의 상승, 장마 등으로 병원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외식과 배달음식사업의 성장과 학교·어린이집 및 직장 등 단체 급식 운영의 증가로 감염병 집단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가평군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여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 감시를 강화하고자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의 동시 발생을 말하며, 이에 가평군보건소는 경기도와 질병관리청(권역질병대응센터)과의 24시간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하여 2인 이상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을 파악한다. 접촉자 및 음용수, 식품, 유통경로, 환경 등을 조사 및 검사하고, 유행 여부를 판단하며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도 Zero report를 시행한다.

보건정책과장은 “보건소의 비상방역대책 운영과 더불어 예방수칙을 생활화 하는 작은 습관으로 감염병 발생률을 낮추고, 군민의 건강을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사용(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기)

* 장관감염 증상: 설사, 복통, 오심, 구토, 발열 등이 주 증상이며, 사례정의에 필요한 임상증상 중 ‘설사’는 평소에 비해 더 많이 수양성 변이나 무른 변을 보는 경우 또는 1일 3회 이상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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