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코로나19 305~310번 확진자 발생 [감염경로 미상]
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305~310번 확진자는 청평면 거주자들이며 일가족으로 자녀들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 가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 확진으로 인해 율길초등학교 학생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청평초등학교와 청평 OO어린이집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녀 중 한 명이 교육지원청 영재 교육을 받고 있는 관계로 가평초등학교에서도 긴급하게 문자를 발송하고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하였으며, 가평군보건소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영재교육참석자 관련 자료를 요청 중이다.
가평군청 제2청사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는 오늘 오전 긴급하게 검사 후 확진되어, 같은 과 직원들도 모두 검사 후 귀가 조치되었다. 한석봉도서관에 근무하는 직원인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석봉도서관은 오늘부터 긴급하게 휴관됨을 문자를 통해 알렸고, 또한 한석봉도서관을 이용하신 분들께서는 필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라 당부하였다. 그 외에 가평군 공공기관 몇 곳에도 상당수의 밀접접촉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어제(16일) 가평 304번 확진자 관련 청평 OO어린집 검사 결과는 다행히 모두 음성이다.
가평군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 감염경로는 미상이라고 밝히며, 이번 확진으로 인해 지역내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만전의 대비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부족한 인원과 매일 이어지는 초과근무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직원들의 신체적 건강상태와 정신적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가평군에서는 가을 축제를 대거 취소한 가운데,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인 현 상황에 무리하게 개방행사를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군민을 위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로써 17일 현재 가평군 코로나19 확진자는 31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지역발생은 298명(관내 226명, 관외 72명), 해외입국 사례는 12명이다.
6개 읍면 발생자수는 가평읍이 83명, 설악면이 32명, 청평면이 75명, 상면이 9명, 조종면이 15명, 북면이 12명, 타지역이 72명이며, 현재 자가격리자는 102명이다.
전국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008명으로 국내발생 1,973명, 해외유입 35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1,938명이다.
[▲ 9월 1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와 완치자 현황]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지속해 빈틈없는 진단검사체계를 유지한다.
연휴기간 동안 일평균 564개소를 지역별 검사수요 및 코로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는데 오는 18일 0시부터 연휴기간 동안 진료를 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공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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