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는 추석을 맞아 성묘와 벌초, 임산물(버섯, 밤 등) 채취와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 물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공원이나 야생동물이 지나다니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발견되기 쉬우며, 주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에 앞서 긴팔, 긴바지, 장화 등 옷을 잘 갖춰입어 진드기가 몸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야외 활동 전과 중간에 기피제를 뿌리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수시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38도 이상의 발열이나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후로 야외할동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유행이 우려된다, 농작업, 텃밭작업 뿐만 아니라 등산·캠핑·산책을 포함한 모든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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