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실내마스크 완화, 4개 기준 중 2개 이상 충족하면 시기 결정”.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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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실내마스크 완화, 4개 기준 중 2개 이상 충족하면 시기 결정”.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증가

남영삼편집장
○ 의료기관·약국·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은 착용의무 당분간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완화와 관련 “기준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기준’을 확정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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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을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되더라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동절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50% 가까이 높아진 반면 60세 이상은 29% 정도로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의 참여를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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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완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째 전주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00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 역시 연일 고점을 높여갔고 사망자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168명으로 전일 대비 7,576명이 줄었지만, 전주 대비 1,215명이 증가했다. 지난 5일 부터 19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금요일 기준으로 지난 9월 9일(69,319명) 이후 15주만에 최다 규모이다. 위중증 환자는 530명으로 엿새째 500명이 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고,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31,6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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