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환,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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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환,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남영삼편집장
○ 위험도는 7주 연속 모두 ‘낮음’, “사망자 감소·의료대응 역량 안정”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임 총괄단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으로 1을 초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발생률은 20대”라면서 “중증의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확진자 규모는 증가했으나 비중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확진자 수는 다소 증가했으나 사망자의 감소와 의료대응 역량의 안정세를 감안해 6월 5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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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 총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39.5%, BA.2가 24.2%, BA.5가 24.1%로 확인됐다”며 “BA.2.12.1이 55건, BA.4가 36건, BA.5가 185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BA.5의 검출률이 7.5%였으나 이번 주에 24.1%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아마 다음 주가 되면 많이 증가해 조만간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영국 보건청의 자료에 의하면 BA.5 검출 증가 속도가 BA.2에 대비해 35.1%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화능은 BA.2 대비해 3배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면역회피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위중증과 사망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의료체계의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BA.5와 관련해 현재까지 중증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로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입국제한 등 국민들에게 영향이 큰 방역 강화조치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름철 활동량 증가, BA.5의 검출률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때문에 임 총괄단장은 “여름휴가지와 3밀 환경에서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주기적인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에 힘써달라”며 “예방접종에도 꼭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는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매우 기민한 바이러스”라며 “자발적인 거리두기에 동참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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