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위기 끝난 것 아냐. 중소 규모 유행 계속 반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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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위기 끝난 것 아냐. 중소 규모 유행 계속 반복될 것

남영삼편집장
○ 현재 모든 지표 안정적 관리 중, 확진자 수도 지속 감소세 
○ 이젠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기, 피해 최소화 지혜 필요
○ 고령층 의료대응 강화, 기동전담반 연장·검사키트 644만개 지원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현재 모든 지표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고, 국내 확진자 수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위중증환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확진자 감소에 따라 의료체계의 여력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의 사망률과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OECD 국가 중에서 5위 안에 들어가는 수치”라며 “현재 상황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코로나19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시기를 보내야 한다”며 “여전히 위기가 끝난 것도 아니며, 앞으로도 중소 규모의 유행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어 코로나 종식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앞으로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면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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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총괄반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내 취식도 허용됨에 따라 국민들께서 오래간만에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오랜 기간 참고 협조해주신 덕분”이라면서 “거리두기 등 사회적 규제는 해제되고 있지만 정부는 고령층에 대한 의료대응은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시설 내 확진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구성한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의 운영기간을 5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은 의사가 상주하고 있지 않은 요양시설 내 확진자의 중증화 및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구성·운영 중인 전담반이다. 요양시설 입소자의 코로나와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와 처방, 병원 이송 등 대면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기동전담반의 대면진료 효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운영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박 총괄반장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해왔는데, 이 또한 연장한다”고 전했다.

특히 “당초에는 5월 8일까지 시설 종사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지만, 키트 지원을 7월 3일까지 2개월 동안 연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매주 2회 사용 가능하도록 약 644만 개의 자가진단 키트가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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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박 총괄반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실내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고 실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환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주 환기를 해서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없애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같은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3밀 환경은 여전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1주간 사망자 분석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이 61.4%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의 비율이 44%로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면서 “차근차근 그리고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을 하는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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